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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리얼다큐 숨 4월21일 엑기스 황소개구리 진액 매운탕 튀김 볶음

유해 야생동물 소탕작전



줄어든 줄 알았던 황소개구리의 역습과 유래 없는 봄철 멧돼지의 습격!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것은 물론 인명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유해 야생동물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어두운 저수지를 누비며 오지창으로 황소개구리를 잡는 사냥꾼부터, 사냥개와 총까지 동원된 멧돼지 포획작전.
유해 야생동물 퇴치에 앞장 선 사람들의 고군분투를 <리얼다큐 숨>에서 살펴보자.

■ 멧돼지



<대전광역시 대덕구 야생동물 기동포획단>
대전광역시 대덕구청 환경과 042-608-6354
기동포획단 김광집 단장 010-2913-2959

전국이 멧돼지의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매년 겨울이면 먹이가 부족해 농가나 도심으로 내려와 농작물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끼쳐 유해조수로 분류된 멧돼지.
겨울에 집중되어 있었던 멧돼지의 횡포가 최근에 들어서는 봄까지 이어지며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데!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먹이가 부족해지고, 늘어난 개체 수에 봄철 번식기
서열경쟁에서 밀려난 멧돼지들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민가로 내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것은 봄철 멧돼지의 출몰이 더욱 위험천만 하다는 것. 봄철 번식기를 맞은 멧돼지는 성격이 포악해져 사람에게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새벽마다 새끼까지 데리고 내려와 논과 밭의 땅을 헤집고 최근에는 봉분을 파헤치는 일도 다반사라고 한다.
때문에 항상 겨울로 한정되어있던 멧돼지 포획기간이 최근에는 봄철로까지 확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대전 지역의 멧돼지 포획단. 비장한 표정으로 총기와 차량 점검을 하고 회의를 진행한다.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도 있지만, 멧돼지 포획만큼은 쉽게 볼 일이 아니다.
특히 밤에 출동할 때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데, 칠흑 같은 어둠 속 야행성인 멧돼지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
조심스레 운전하며 조명을 비추는 것만으로 멧돼지의 흔적을 파악하는데 그치는데, 날이 밝으면 본격적인 멧돼지를 추적하기 시작한다. 목을 지키는 사람과 수색, 몰이꾼 그리고 사냥개들도 있지만 하루 40km이상 이동하는 멧돼지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
빈손으로 복귀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몇날 며칠 동안의 추격 끝, 드디어 포획단에게 들리는
괴기한 울음소리와 사냥개 짖는 소리!
다급히 쫓아 간 현장에는 사냥개들이 멧돼지를 물고
늘어지는 상황!
과연 그들은 성공적으로 멧돼지 포획을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을 것인가?
포획단과 멧돼지의 쫓고 쫓기는 긴장 속 추격전을 <리얼다큐 숨>에서 지켜보자.

■ 황소개구리



<월야 황소개구리>
전라남도 함평군 월야면 밀재로 1508-2
황소개구리 사냥꾼 정철수 씨 061-323-9877

<매운탕만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도평길 139
황소개구리 음식점 031-766-1006

<태안해안 국립공원사무소>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귀실길 9
041-672-9737


1995년과 2005년의 개체수 조사에서 황소개구리가 1/10으로 줄었다는 환경부의 보고.
그 뒤로 지자체마다 불야성을 이루었던 황소개구리 퇴치작전은 시들해지고 다른 생태계 교란종에게 이목이 집중되어 버렸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환경부 조사기간은
무차별적인 개발로 인해 모든 양서류의 개체수가 급감했던 시기라는 것.
오히려 개체수가 줄었다는 인식으로 퇴치활동이 줄어 황소개구리는 전보다 더욱 활개를 치고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며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고 있다는데, 산란기를 앞둔 지금이 황소개구리를
줄이기에는 최적의 시기라고 한다.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고 해안 사구로 유명한 태안 해안 국립공원.
그렇기 때문에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황소개구리의 침투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국립공원 내 황소개구리
증가를 막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올챙이 퇴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국립공원 밖에서도 생태계 파수꾼을 자처한 20년 경력의 정철수 씨.
매일 밤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
함평의 저수지를 누빈다. 황소개구리 활동이 더딘 시기지만, 녀석의 배속에서는 토종 물고기와 개구리, 심지어 쥐까지 나온다는데!
게다가 4만개 이상 알을 낳는 황소개구리가 산란하기
직전에 퇴치해야 더 큰 후환을 없앨 수 있기 때문.
정철수 씨의 활동은 낮에도 이어진다.
황소개구리 숨는 습성을 이용해 통발을 설치하여 황소개구리를 포획하기도 하지만, 주 업무는 황소개구리 손질!
유해하기만 했던 황소개구리가 요리와 약재, 몸을 보하는 역할로 유익하게 쓰이고 있다.
황소개구리로 인해 생업까지 바꾸게 된 정철수 씨의 이야기를 <리얼다큐 숨>에서
만나본다.

봄과 함께 찾아온 유해 야생동물, 인간과 자연의 안전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그들의 모습을 오는 4월 21일 밤 9시 50분 MBN <리얼다큐 숨>에서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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