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독한인생 서민갑부 247회 폐교쌈밥 갑부 김동원 군산 옹고집쌈밥

백발마님 2019. 9. 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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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 폐교를 식당으로!
처음 폐교를 식당으로 만든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괴짜’ 라고 불렸던 동원 씨.냉담한 반응에도 묵묵히 폐교를 인수한 이유는 학교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었다.

■ 서민갑부의 폐교식당
< 옹고집쌈밥 >

063-453-8883
전북 군산시 나포면 서왕길 34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되어야 했던 동원 씨. 머슴살이부터 신발공장, 막노동, 때밀이, 장돌뱅이 등 안 해본 일이 없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누구 하나 탓해본 적 없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동원 씨. 우연찮게 폐교를 보게 되고, 잊고 지냈던 학교에 대한 그리움을 상기시킨 동원 씨는 결국 폐교를 인수했다.
그 후, 사람들의 발걸음이 멈췄던 폐교에 다시 활기를 불러일으켰고, 지금은 손님들에게 교장선생님(?)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학교라는 공간을 이용해 시설의 일부분을 보존하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직접 연구한 호박보리된장으로 쌈밥 정식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교복체험, 봉숭아, 사탕수수 등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손님들에게 옛날 정서도 선물하고 있다.
 




입과 눈이 한 번에 즐거운 공간을 만들다! 
대한민국에서 본 적 없는 폐교 월드.
동원 씨의 식당은 쌈밥뿐만 아니라, 손님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있는 복합공간이다.
먼 곳까지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한 공간을 점점 늘려간 것이다. 손님들이 식사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하거나, 몸에 좋은 된장, 고추장은 물론이며 젓갈, 미역, 잡곡 등 지역 특산물도 살 수 있게끔 식당 한쪽에 매점도 마련해 놓았다. 여기에 포장이 가능한 장터국밥, 육개장 등 가마솥 탕도 판매 중이다.
밥만 먹고 가는 식당이 아닌, 입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식당을 만들고 싶었던 동원 씨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덕분에 손님들에겐 단순한 식당의 개념을 넘어서 추억을 여행하는 복합문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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